가을 JTBC마라톤 대비 ㅅㅋㅋ 크루 정기 훈련이 있는 날이다.
하남종합운동장에서 5시까지 모여야 해서 새벽 4시에 일어났는데,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
가민, Athlytic의 vital 지표도 휴식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으나, 일단 가서 컨디션에 따라 훈련량을 조절해 보기로 한다. 1주일째 먹고 있는 비트루트 파우더 6그램과 NMN 1정, 바나나 1개를 억지로 우겨 넣는다. 말 그대로 ‘우겨 넣는다’는 말이 정확한 표현이다. 잠도 덜 깼는데 바나나라니…
하종에 도착하니 아직 어둑어둑하다. 몸 상태는 구름을 걷는듯, 머리도 맑지 않고 다리도 약간 무겁다. 워밍업 다이나믹 스트레칭 및 러닝을 하는데, 컨디션이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워밍업 조깅을 하는데 약간 시야가 뿌옇게 보인다. 워밍업때부터 이미 땀으로 범벅이 된 상태다.
오늘의 메인 훈련은 800m * 10라운드 (MP+10초) + 7라운드, 각 라운드당 70초 휴식, 세트간 5분 휴식이다.
330(3시간30분) 그룹에서 첫 라운드 선두를 섰는데, 완전히 계산을 잘못하였다. 100미터당 30.5초였는데, 이를 35초로 착각했던것. 너무 느려서 좀 이상하다 싶더라니.. 이런 실수를 다 하다니, 정말 아침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었던것 같다.
오늘따라 페이스 조절이 정말 쉽지 않았다. 100미터 단위로 31초, 200미터를 62초를 유지해야 하는데, 내가 선두에서 리드를 할때 마다 1~3초가 빨라지는 것이다. 크루 대장님이 계속 뒤에서 지적을 해주는데도, 훈련을 마칠때 까지 정확한 페이싱에는 실패하였다. 페이스 맞추는 것을 좀더 노력해야 할것 같다. 지난주 보다는 좀 나았지만, 여전히 내게는 사우나 같은 환경이라 땀범벅은 피할수 없었다. 1.1리터에 소금 5그램을 탄 물을 미리 준비했더니 확실히 운동 마친 후에 탈수 증상이 거의 없다.
오늘 훈련은 새벽 기상시에 느꼈던, 생체 신호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잘 마쳤다.
집에 와서 낮잠을 조금 자고 났더니, 컨디션도 상당히 좋아진 것 같다.
keep run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