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인류 (미완성)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마라토너가 이디오피아 엘리트 선수들과 생활 및 훈련을 수개월간 함께 하며 경험한 내용과 인사이트를 담은 책이다. 마라톤 입상만으로 한 개인의, 아니 한 가정의 인생이 바뀔 수 있는 동아프리카에서 얼마나 치열하게 훈련하는지 그 방법론은 무엇인지 생생히 들여다 볼 수 있는데, 그 치열함과 생생함이 어느정도였냐하면 몇몇 챕터에서는 내 심박수도 함께 올라가는 것을 느낄 정도였다.

인상 깊었던 내용 :

  • 성공하는 이는 눈으로 보고 머리롤 생각한 뒤에 다리를 움직이는 선수죠.  감정에 의지해 달리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어요.
  • 육상은 다름 사람들과 함께 훈련해야하는 스포츠에요.  그리고 환경을 적극 활용해야 해요. 오르막도 뛰고, 내리막도 뛰어야 하죠. 다양한 장소에서 훈련하는 것도 중요해요.  환경 자체가 하나의 훈련요소 이니까요.
  • 혼자 뛰는 건 그냥 건강을 위한 거에요.  달라지고 싶으면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달려야 해요. 자기 페이스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 속도에 맞춰야 해요.
  • 달리기에서 성공하는데 필요한 요소들. 1. 시간이다. 훈련을 위한 시간도 중요하지만, 훈련과 훈련 사이의 휴식을 위한 시간도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 2. 훈련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질 좋은 음식이 필요하다.  3. 러닝화나 러닝복 같은 장비 뿐 아니라, 좋은 훈련 환경에 접근할수 있어야 한다.
  • 요즘 서구에서 많은 사람이 철인3종이나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하는지를 설명하는 이유 —> 결국 편안함에 대한 저항 때문이 아닐까 싶다.
  • 자신이 아주 편안한 상태라고, 오랫동안 그래왔다고 자만하는 사람은, 이미 편안함과 멀어진 사람이다 (허먼 멜빌(모비딕 작가)
  • 달리기는 우리가 ‘오래된 야성의 감각을 되찾고’, 익숙한 길을 벗어나 ‘세상의 정형화된 틀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게’ 해준다.
  • 앞사람 발을 따라 뛴다.  ‘뒤처지는 데 익숙해지면 안돼요.’ ‘왜냐하면 뒤처지는 것도 결국 훈련의 일부처럼 몸이 적응해버리거든요. ’앞사람 발을 따라 뛰는 법‘을 익혀야 돼요. 훈련할 때 2미터씩 떨어져 뛰다 보면, 경기에서도 그대로 하게 됩니다
  • 리드하는 방법을 배우자.  ‘다른 선수의 발을 따라 달린다는것’은 그 사람의 리듬에 맞춰 뛰면서 그 사람의 에너지를 자신의 에너지로 활용하는 일‘ ’여러 가닥의 실이 모이면 사자도 묶을 수 있다‘  훈련은 개인적으로 진행되는 적자생존식 경쟁이 아니라 함께 노력하는 과정
  • So good, so far… 다양한 지형을 섞어가며 훈련한다.  지면 유형의 적절한 배분이 중요하다. 아스팔트나 거친 길 같은 단단한 지면과 풀밭이나 숲길 같은 부드러운 지면을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관건.  그래야 대회에서 다리가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단련하면서도, 지나치게 딱딱한 노면엣만 달려 에너지를 소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완벽한 속도조절의 중요성.  자신이 정한 페이스대로 달린다.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달리는 건 그룹 분위기에도, 훈련 수준을 유지하는 데도 방해가 된다.  트랙에서 66초라고 했는데 65초에 들어오면 옐로카드에요. 64초에 들어오면 레드카드고요. 그 선수는 다시는 선두로 안 세워요. 
  • 흥분이나 경쟁, 위험, 목적 없이 하는 운동은 육체를 강화하지 않고 단순히 지치게 할 뿐이다.   100% 동의하지는 않으나, 다가오는 대회는 활력을 불어넣고, 모든 훈련 시간에 목적을 부여한다. 
  • 영국의 시인이자 달리기 선수 토머스 가드너 : ‘거의 모든 경주에서 결국 한 번은 길을 잃게 된다. 눈을 뜨고 보니 곤경에 처해 있다는 것을 꺠닫는다. 심박수가 급격히 올라가고, 자신감이 무너진다. 불현듯 내면은 기준점을 잃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다, 자신을 출발선에 세운 자기 자신과 에고를 향한 익숙한 증오에 잠식된다. 속도를 늦추며 자신을 책망하게 된다“
  • 다큐멘터리 영화 ’The runners’ (GoodGym 창업자 Ivo Gormley )
  • 숲속을 지그재그로, 예상되지 않은 길로 달려보자. 다양한 지형과 경사면을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법 뿐 아니라, 직관적이고 창의적으로 달리는것, 속도보다 느림에 집중해야 할때를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토대가 된다.
  • 데이브 브레일스퍼드 (팀 이네오스 총괄 매니저) : 작은 향상 (marginal gains) – 영양 섭취, 회북, 부상 예방과 같은 부문에서 작은 것들을 조금씩 개선하면 그것들이 쌓여 결국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진다는 내용
  • 기회를 만들어내는 최선의 방법은 도덕적으로 바르게 살고, 성실히 훈련하며, 무엇보다도 인내하는 태도.  아무리 열심히 훈련하고 최선을 다한대도 지금은 자신의 때가 아닐수 있음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  훈련과 경기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달리기에 임하면 결국 모든게 잘 풀릴것이라는 믿음은 성공과 실패 앞에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 아무리 지구력이 좋아도, 결국 가장 중요한건 순수한 스피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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